타임슬립 영화 <상견니>의 드라마 원작
영화 <상견니>는 대만 드라마의 상견니 스토리를 원작으로 영화버전으로 확장한 것이다.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대만에서는 2019년 11월 17일 ~ 2020년 2월 16일 동안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20년 4월 18일 ~ 2020년 5월 23일 동안 방영되었다. 총 1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45분 분량으로 나누어 21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상견니는 방영 당시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는 공식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좋고 특히 여주인공인 가가연은 황위쉬안과 천윈루의 1인 2역을 연기함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리고 굉장히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임에도 영화 같은 영상미, 내용과 어우러지는 OST로 역대급 대만드라마라는 평이 많았다. 드라마 상견니는 평단에서도 인정을 받아 대만 금종장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이 중 여우주연상, 극본상, 프로그램 혁신상, 작품상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드라마 상견니의 큰 인기로 영화 상견니가 제작되었으며 주요 출연진은 드라마와 동일한 출연진이 등장하였다. 영화 상견니는 타임슬립이라는 장르와 기본적인 틀은 드라마 상견니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로 내용이 진행된다. 드라마 상견니는 한국 대중들에게도 엄청난 인기와 사랑을 받아 리메이크가 되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가 제작되었다. 상견니 한국 리메이크 버전 <너의 시간 속으로>의 주요 출연진은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다. <너의 시간 속으로>의 리메이크 제작 발표 이후 원작 <상견니>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SNS에 축하글과 반응을 올렸다고 한다.
영화 <상견니> 줄거리
영화 <상견니>는 한국에서 2023년 01월 25일 개봉했고 최근 2024년 01월 25일에 재개봉했다. 상견니는 너를 보고 싶다 는 뜻이다. 영화는 2009년 황위쉬안 (가가연 역) 이 일 하는 밀크티 전문점에 리쯔웨이 (허광한 역)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리쯔웨이는 황위쉬안이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인 천윈루와 너무 닮아서 신기한 마음이 든다. 그러다 점점 황위쉬안이 생각나 밀크티 전문점에 매일같이 방문한다.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은 국숫집에 함께 가게 되고 리쯔웨이는 자신이 고등학교 때 길 잃은 여자아이를 집에 데려다준 이야기를 한다. 이 얘기를 들은 황위쉬안은 자신이 그 여자아이라며 옛날 사진을 보여준다. 둘은 이를 계기로 훨씬 더 가까워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다 2010년 새해 첫날을 보내며 둘은 공식적으로 사귀게 된다. 함께 살면서 알콩달콩 연애를 하던 중 타이베이에서 일하던 황위쉬안이 상하이로 발령 나게 된다. 황위쉬안은 상하이로 가게 되고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는데 2014년 황위쉬안의 생일을 앞두고 리쯔웨이 추락사고로 사망한다. 리쯔웨이를 떠나보낸 황위쉬안은 3년이 흘러 다시 상하이로 발령 나게 되고 어느 날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 카세트테이프를 배송받게 된다. 황위쉬안은 배송받은 노래를 듣게 되는데 눈을 떠보니 2014년 리쯔웨이 사망하기 이틀 전으로 돌아가 황위쉬안과 닮았다던 리쯔웨이 동창 천윈루 (가가연 역)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황위쉬안은 천윈루의 몸으로 리쯔웨이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과연 황위쉬안은 리쯔웨이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상견니>는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사랑받은 상견니 OST
영화 상견니의 중심이 되는 OST는 단연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 (Last Dance) 꼽을 수 있다. 주인공들이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타임슬립이 되고 영화의 내용 전개가 이루어진다. 라스트 댄스는 1993년에 발표된 곡으로 우바이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이고 연인들의 이별 속 감정을 가사로 담았다. 극 중에서 이 노래는 주인공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극대화시키기도 했다. 라스트 댄스는 드라마 <상견니>에서도 타임슬립의 노래로 사용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다른 OST는 주인공 가가연이 부른 '執迷有悟'이 있다. 이 노래는 황위쉬안이 상하이 발령을 가고 새로운 팀원들과 노래방에 가서 부른 노래이다. 해당 노래는 가가연이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으며 가가연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손성희의 'Someday or One Day'이다. 이 곡의 뜻은 '언젠가는'이라는 뜻으로 애절한 멜로디와 슬픈 가사가 인상적이다. 가수 손성희는 대만 국적의 한국 화교로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 버전인 <눈물이 기억해> 도 있다. 영화 무대인사에서는 손성희가 직접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